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쓰인 책이긴 하지만 학교 수업에도 시사점이 있음..

"요즘 저학년 수학은 상황을 이해해야 해요. 문장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죠. 스토리텔링 수학에서도 문장 이해력이 필수예요. 문장 이해력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것을 들어보면 알 수 있는데 교과서에 아주 좋은 말이 있어요.  '말하듯이 읽어라'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엄마 한 번 읽고 아이 읽고, 또다시 반복하는 연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게 수학은 아니더라도 굉장히 중요해요. 감정을 넣어서 읽는다면 더 좋겠지요. ..."
아이의 문제 이해도 체크. 문제를 틀렸다고 하기 전에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눈높이인지 다시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 기초적인 지식을 잘 알고 있는지 체크할 필요 있음.. 강요당하는 교육의 폐해.
열심히 하지만 배반당하는 과목, 수학. 때문에 인기가 없다. 
잘 못해도 여러 번 시도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길러야 하고, 즐겁게 할 수 있게 환경 조성, 정서적 지지 필요하다.
그리고 어휘. 문해력의 중요성..그를 위해서는 수학과목 자체 보다도 우선 즐겁게 무언가를 꾸준히 읽도록 도와줘야 한다.
문제풀이에서의 수학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에 대한 이해력과 집중력.' 읽는 습관의 중요성...문해력의 중요성...

"수학을 조금 못한다 해도 그게 상처가 되어 수학이란 과목이 보기 싫어져서는 안 됩니다."
"소외되거나 외롭지 않은 교육, 모두가 자신의 능력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것."
학은 넘치는데 스스로 익혀야 하는 습은 없다.

선호학습유형은 알되 골고루 접목하고 융화해서 지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노트정리. 애들은 노트정리 싫어한다...그런 아이들에게는 지적보다도 칭찬할 준비. 감탄사를 던질 준비. 적절한 칭찬. '어머,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구나.' '이건 무슨 말이야?'
중고등학생과 달리 초등학생은 정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기바탕에 사랑과 감사와 존중이 깔려 있어야 기초가 닦이는 시기. 외적인 성장과 더불어 내적인 성숙을.
----------------------------------------------------------------------------(이하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
핀란드 수학교과. '복습' 단원
현재학년보다 이전학년을 복습하게 해야 한다. 
방학 때 마음먹고 책 한 권 복습...이건 가정과 연계하지 않음 힘들 듯.

"핀란드 교육과정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학생들한테 복습을 계속 시켜준다는 거죠. 아이들은 어른처럼 어느 한 가지를 단번에 기억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필요하면 기록하죠. 그런데 아이들은 뭐가 진짜 필요한지 잘 모르기 때문에 대충 넘어가는 일이 많아서 항상 복습을 해줘야 하는 겁니다."

저학년 때는 의지가 약하니 수업을 재미 있게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학습지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림...1,2학년 때 수학을 못하는 아이들은 언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교과서의 문장, 교사의 설명이 더 어려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볼 때 수학과 멀어지게 된다...고로 학습지는 금물..

정서적인 지지와 언어능력 신장의 중요성.

집중적으로 풀되, 맞은 문제를 복기하기.

오답은 놔 두고 맞았다고 주장하는 문제를 어떻게 풀었나 복기하게 하기.

개념연결과 확장. 때문에 기초는 튼튼해야 한다...
초3 분수의 중요성.
곱셈에서의 동수누가개념 사라지지 않게 만들기. 구구단을 외되 동수누가 개념이 사라지지 않게.

개념연결의 중요성. 제대로 된 기초개념 정립. 개념들을 연결하기 위한 문제해결전략과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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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함의 예.  (0) 2016.11.06
Posted by 에크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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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_f36nVY3Zsc 

핀란드 편.
아이로, 젊은이로 있을 시간은 짧다. 그 시간을 최대한 보장해 주라. 학교는 행복을 찾는 곳.

다만. 핀란드는 복지에 투자할 자본이 어마어마한 국가인 게 사실이기도 함..
천연자원의 보고임..
다들 못 살던 5, 60년대부터 복지에 투자하고, 교육에 투자했던 것도 성공의 비결일 듯. 빈부격차가 큰 지금같은 시점, 경제계급을 공고화하려고 사다리 걷어차기를 해 대는 1%가 널린 시점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자식들을 보내는 공립학교라니, 많이 어려울거다. 

뇌과학자들이 말하는, 인공지능에 도입하고자 하는 인간 지능의 형성 프로세스는 정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인간은 몸으로 다양한 것을 겪고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기억하고 인지하는데, 이것이 지능을 형성하는 근본이라고. 로봇에게는 이것이 없어서 인간에게는 단순한 것을 식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다양한 것을 이런저런 감정들과 함께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 뇌를 형성한다는 것. 당장 그런 지식들을 말로 구체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지는 몰라도, 자기만의 정동을 쌓아가다보면 나름의 방식을 가진 주체적인 인간이 된다는 것..이 뇌과학자들의 주장.
[2030년 내 아이가 살아갈 힘]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고.
뇌과학 저널리스트 신성욱씨도 그런 얘기를 한 바 있고.

핀란드의 방식이 그렇지 않을지. 애들이 원하는 배움을 그 때 그 때 제공해주고. 고스란히 성공의 기억으로 축적시켜주는. 그걸 지원해주는 풍성함도 놀랍고. 재원도 부럽고. 실제로 결과도 좋다. (뭣보다, 저렇게 배움의 즐거움에 적당히 취해 자라난 뒤에도 사회적으로 복지 안전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서 실패해도 생계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다시 일어서기 쉽다...이게 솔직히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좋다고 생각해서 이러저리 주입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원할 때 주는 것. 좋네. 현실이 어떻든 간에. 세상엔 저런 곳도 있구나. 그래도 꿈꾸는 건 좋은 일. 평생 저런 삶을 얼마나 구체화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스템이 개떡같다면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 꼴랑 개인이지만 할 일은 해봐야겠지. 불안을 다스리는 건 선택이 아닌 것 같다. 불안은 전염되고, 가능성도 꺼버리니까. 뭐든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라지만 솔직히 애들이 책을 좀 읽었으면 좋겠다. 화요일 목요일에 하는 책읽기는 계속된다. 뭐..이건 학습을 염두에 둔..거기도 하겠지만, 재밌는 얘기도 읽고. 한국말과 좀 더 친해져서 어휘 좀 늘려보자는 뭐 그런 거다...부담을 팍팍 주려는 건 아니고. 가볍게 가고 있으니 이것도 나름 몸 경험으로 배우는 학습 아니겠나.
몸으로 배우는 학습은 우리 학교 학생들은 잘 하고 있는 듯. 그것이 본인들이 원한 활동이 되어서 결과적으로 제대로 자아성장과 뇌 구축활동이 될 수 있게끔 선생님들도 애쓰는 것 같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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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크멘
,
서천석의 우리아이 문제없어요. 11/19 방송분.

첫 번째 아이 사연.

정리 못하는 둘째 아이. 정리하라고 하면 성질을 있는대로 부리면서 여기저기 쑤셔박기.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말대꾸. 그래놓고 자기가 둔 곳 까먹고 물어 봄. 엄마는 속상하고 화나서 싸움. 동생과도 소소한 걸로 다툼. 친척동생들한테는 무척 상냥하지만 자기 동생에게만 차갑고 냉정. 모든 것은 동생잘못이라고 대답. 아빠가 있으면 말대꾸 줄지만 아빠가 없으면 함부로 대함. 하지만 평소 엄마를 가장 챙겨주는 것도 둘째 딸. 간식도 갖다주고, 허리디스크로 아픈 엄마도 가장 많이 안마해 줌. 그 아이를 생각하면 자꾸 속상하고 눈물이 나는 엄마. 이 전쟁은 언제 끝날까?


자식에게 말다툼으로 이겨도 마음이 안 좋고, 애한테 미안하고, 어떡하나 싶고, 걱정이 많은 경우 많음.
둘째가 잘나면 이런 경우가 덜함. 둘째는 큰애에 비해 밀림. 존재감이 적은 아이. 애들은 두려움이 있음.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나는 집에서 버림받을 수 있고, 나는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본능적인 두려움이 5세 이전 아이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있음. 갖다버린다, 어린 시절 집 나가라, 하는 어른의 말이 어릴 때는 그대로 믿어지는 이유는 그런 본능적인 두려움 때문. 집에서 쫓겨나지 않고 잘 자라 성인이 되어 생식에 성공한 이들의 DNA가 아이들에겐 모두 잠재되어 있는 것. 

좋은 일을 해서 존재감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없을 때, 아이들은 문제행동을 일으켜 관심을 얻으려 한다. 차라리 나를 주목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여길 수 있음. 좋은 점으로 호감을 사고 관심을 끌 방법이 없으면 반드시 아이들은 미운 짓을 함. 문제를 일으킬 때만 간섭하고 신경을 쓰는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나를 보고, 나에게 관심이 있다면 나는 안전하다. 나쁜 짓을 하다가 좋은 짓을 하면 부모가 무척 좋아함. 아. 나는 항상 좋은 일을 할 능력은 없지만 부모의 마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구나, 하고 그 영향력을 느끼기 위해 자꾸 나쁜 짓을 반복함.

그냥 냅두면 됨.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 지각해서 뭐라 할 것 같으면 알아서 빨리 할 수 있음. 문제가 생기기 전 미리 개입하지 말고, 문제로 트러블을 겪을 때 개입하지도 말고, 아무 문제 없을 때 아이와 교류해야 함. 부정적인 것이 개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류. 애가 흥미있어 할 부분을 함께 하면서 '나는 네가 필요해. 네게 관심이 있어. 네가 좋단다' 하고 메시지를 던지며 관계를 새롭게 바꿔야 함. 다른 안 좋은 짓을 할 때는 반응하지 말고 무반응으로 일관, 냅두거나 문제에 처했을 때 '아유, 어쩌니..힘들겠다' 이 정도로 이야기하고 공감하고만 넘어갈 것. 스스로 만든 나쁜 상황에 빠졌을 때는 결과를 감당해 볼 필요도 있음. 결과를 감당하기 싫으면 나중에 스스로 바뀌어 갈 것임.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기 위해 관심을 받으려고 함. 사람들이 대체로 그러함. 연애 때도 관계에서 불안정하다 느끼면 나쁜 방식으로 관심을 계속 끌려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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