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진로를 택하고 보다 이과적인 지식을 더 쌓았더라면. 정말로 더 즐겁게 읽었을 테지..싶어서 좀 침울해졌던 책이었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거듭해서 읽고 검색해야하긴 했지만 과학자들이 가설을 내놓고 스스로 가진 편견과 확신을 경계하며 하나하나 새로운 진실들을 하나하나 추리해 가는 과정. 가설에 걸맞는 실험을 계획하고 수행해서 결과를 도출하고 해석해내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특히 각 분과에서 내놓는 결과물들을 퍼즐처럼 맞춰나가는 모습을 뒤따라가는 것은 정말 유쾌하고 멋졌다..이 맛에 다들 그렇게 열광했구만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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