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대단한 화제길래 눈여겨보고 있다가 어무이랑 보러댕겨옴.
초반부에 대한 느낌은.
과시용 장면들로 넘쳐나는구나.
한드 막장물이랑 비슷하네. 였음.
한드에 흔히 나오는 재벌집 얘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단 느낌. 근데 규모가 어마어마하긴 함. 사업체 한두 개 갖고 있는 한드 재벌집은 그냥 일개 졸부도 아님. 걍 평범한 거임.
여긴 국제적으로 노는 부동산 갑부들이 등장함. 한드 규모에 억배는 한 것 같음.
똑똑허고 이쁘고 희망찬 여주가 한드에서는 흔히 당당하게 나가다가 온갖 치졸한 남친집 시모의 계략에 치를 떨고 온갖 폭력적인 일에 시달리지만. 여기선 나름 남친집이 19세기부터 부자인 뼈대있는 집안이라서인가. 아님 한드같은 사악하고 치졸한 괴롬힘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일이 작가들에겐 어나더 레벨의 하이라서인가. 그냥 너 따위가...정도의 눈부림이나 여주 뒷조사를 하는 데서 그침. 이마저도 상당한 무례로 여겨지는 게 신선할 지경.
남친이 대단한 인성의 유니콘으로 등장하고. 시종일관 꾸준한 평면적인 성격임. 판타지에 판타지를 더한 궁극의 신데렐라 스토리임.
중국의 전통적인 가족상. 요리. 노래. (마작..)등등을 버무리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게 눈에 띄었음. 현대적인 팝을 중국어로 부르는 가수들은 좀 생소한데 신선했고. 결혼식 노래 부른 가수는 참 노래 잘한다고 간만에 느낌.
7프로 정도에 머무는 미국내 아시안 비율이나. 아시안 배우들의 드라마나 영화 속 입지 등을 생각하면. 이 영화 상당히 벼른 느낌임.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그간 인지도 있던 많은 아시안계 배우들이 주연이나 까메오로 등장했고. 분명 엄청 벼른 중국계나 동북 아시안계 갑부들이 투자도 많이 했을 것 같음. 아시아권 기업 등에 대한 이미지개선으로 인한 효과도 기대해볼만한 장기적인 투자전략일테니.
그간의 아시안 스테레오 타입들을 적당히 힙하게 이용하거나 뒤집으려 노력한 장면들이 좀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눈에 띰. 수학이나 경제에 밝고. 미국의 이민 1세대들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상당히 끈기있고 성실하고 가족적인 태도로 2세대를 키워냈으며. 그렇게 헌신적인 부모 덕에 성공한 2세대들이 많다는 것. 반면 아시안들도 미친듯한 향락을 즐길 줄 알며. 아시안 남자들의 떡대도 꽤 볼만하며..같은 어필들. 개중 가장 노골적인 것이. 미국내에선 소수일지 몰라도 세계적으로 중국자본이 갖는 입지는 무시못할 수준이고. 우린 이렇게 미친듯이 잘나간다는 과시. 돈을 이렇게까지 처발처발할 수 있다니. 싶을 정도로 화면에 칠한 돈이 덕지덕지 보임.
평이한 신데렐라스토리일 수 있는 영화가 어마어마하게 흥행할 수 있던 이유는. 그런 뽕 덕분인 듯. 낯부끄러울 정도로 노골적이지만 이런 영화가 나오기를 목말라한 사람들이 미국엔 많고. 뽕에 충분히 절여져서 나갔겠지.
뭔가...요즘 와칸다뽀레버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즈나 느낌이 비슷함. 전자는 판타지라지만 후자는 그래도 실체가 명확하다는 데서 더 뽕이 충실하게 찰 듯.
암튼.
로맨스의 탈을 쓴. 다시는 우리를 무시하지 마라. 이런 포효 같은 영화였음.
이혼하게 되는 남주 사촌누이 알리스테어였나??? 이름 기억이 안남. 암튼 참 인상적이었는데. 역시 경제력이 있으니 당당해지기 쉽구나. 싶기도 하고. 항상 여자보다 서열이 높아야한다는 강박과 자신보다 나은 부인내지 여친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진 남자들에 대한 비꼬기가 느껴져서 유쾌. 굳이 상대의 그런 자격지심에 맞춰 스스로를 후려칠 이유가 없다는 얘기도 좋았고. 해슘주 까메오랑 막판에 썸타는 것도 유쾌. 돈 보고 접근한 거래도 뭐 어때.
신흥부자들 느낌의 미친 화면이 지루했는데. 어느샌가 금세 익숙해져서 흥청망청 즐겁게 봤음. 로맨스의 완성은. 뭐 큰 의미 두지 않고 봤지만. 여주의 고난이 그런대로 인간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돼서 짜증 안나고 훈훈하고 좋았음. 콘스탄스 우 연기 잘하더라.
어디서 보니 이 영화가 동북아시아쪽 아시안계만 조명하고 남부아시아나 서남계-인도계나 아랍계 아시안들은 소외시켰다는 평도 해외에선 있다는 것 같은데. 글고보니 것도 그럼. 근데 또 서양인들 기준으로 아시아로 묶어둔 범위가 너무 크지 않냐고. 애당초 인종이 다르지 않냐고. 인종구분을 다각화할 필요 있는 거 아니냐고 답한 댓도 봄. 그니까. 아시안. 이란 기준이 서양에서 온 것이다보니.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겠구나 했음.
초반부에 대한 느낌은.
과시용 장면들로 넘쳐나는구나.
한드 막장물이랑 비슷하네. 였음.
한드에 흔히 나오는 재벌집 얘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단 느낌. 근데 규모가 어마어마하긴 함. 사업체 한두 개 갖고 있는 한드 재벌집은 그냥 일개 졸부도 아님. 걍 평범한 거임.
여긴 국제적으로 노는 부동산 갑부들이 등장함. 한드 규모에 억배는 한 것 같음.
똑똑허고 이쁘고 희망찬 여주가 한드에서는 흔히 당당하게 나가다가 온갖 치졸한 남친집 시모의 계략에 치를 떨고 온갖 폭력적인 일에 시달리지만. 여기선 나름 남친집이 19세기부터 부자인 뼈대있는 집안이라서인가. 아님 한드같은 사악하고 치졸한 괴롬힘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일이 작가들에겐 어나더 레벨의 하이라서인가. 그냥 너 따위가...정도의 눈부림이나 여주 뒷조사를 하는 데서 그침. 이마저도 상당한 무례로 여겨지는 게 신선할 지경.
남친이 대단한 인성의 유니콘으로 등장하고. 시종일관 꾸준한 평면적인 성격임. 판타지에 판타지를 더한 궁극의 신데렐라 스토리임.
중국의 전통적인 가족상. 요리. 노래. (마작..)등등을 버무리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게 눈에 띄었음. 현대적인 팝을 중국어로 부르는 가수들은 좀 생소한데 신선했고. 결혼식 노래 부른 가수는 참 노래 잘한다고 간만에 느낌.
7프로 정도에 머무는 미국내 아시안 비율이나. 아시안 배우들의 드라마나 영화 속 입지 등을 생각하면. 이 영화 상당히 벼른 느낌임.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그간 인지도 있던 많은 아시안계 배우들이 주연이나 까메오로 등장했고. 분명 엄청 벼른 중국계나 동북 아시안계 갑부들이 투자도 많이 했을 것 같음. 아시아권 기업 등에 대한 이미지개선으로 인한 효과도 기대해볼만한 장기적인 투자전략일테니.
그간의 아시안 스테레오 타입들을 적당히 힙하게 이용하거나 뒤집으려 노력한 장면들이 좀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눈에 띰. 수학이나 경제에 밝고. 미국의 이민 1세대들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상당히 끈기있고 성실하고 가족적인 태도로 2세대를 키워냈으며. 그렇게 헌신적인 부모 덕에 성공한 2세대들이 많다는 것. 반면 아시안들도 미친듯한 향락을 즐길 줄 알며. 아시안 남자들의 떡대도 꽤 볼만하며..같은 어필들. 개중 가장 노골적인 것이. 미국내에선 소수일지 몰라도 세계적으로 중국자본이 갖는 입지는 무시못할 수준이고. 우린 이렇게 미친듯이 잘나간다는 과시. 돈을 이렇게까지 처발처발할 수 있다니. 싶을 정도로 화면에 칠한 돈이 덕지덕지 보임.
평이한 신데렐라스토리일 수 있는 영화가 어마어마하게 흥행할 수 있던 이유는. 그런 뽕 덕분인 듯. 낯부끄러울 정도로 노골적이지만 이런 영화가 나오기를 목말라한 사람들이 미국엔 많고. 뽕에 충분히 절여져서 나갔겠지.
뭔가...요즘 와칸다뽀레버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즈나 느낌이 비슷함. 전자는 판타지라지만 후자는 그래도 실체가 명확하다는 데서 더 뽕이 충실하게 찰 듯.
암튼.
로맨스의 탈을 쓴. 다시는 우리를 무시하지 마라. 이런 포효 같은 영화였음.
이혼하게 되는 남주 사촌누이 알리스테어였나??? 이름 기억이 안남. 암튼 참 인상적이었는데. 역시 경제력이 있으니 당당해지기 쉽구나. 싶기도 하고. 항상 여자보다 서열이 높아야한다는 강박과 자신보다 나은 부인내지 여친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진 남자들에 대한 비꼬기가 느껴져서 유쾌. 굳이 상대의 그런 자격지심에 맞춰 스스로를 후려칠 이유가 없다는 얘기도 좋았고. 해슘주 까메오랑 막판에 썸타는 것도 유쾌. 돈 보고 접근한 거래도 뭐 어때.
신흥부자들 느낌의 미친 화면이 지루했는데. 어느샌가 금세 익숙해져서 흥청망청 즐겁게 봤음. 로맨스의 완성은. 뭐 큰 의미 두지 않고 봤지만. 여주의 고난이 그런대로 인간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돼서 짜증 안나고 훈훈하고 좋았음. 콘스탄스 우 연기 잘하더라.
어디서 보니 이 영화가 동북아시아쪽 아시안계만 조명하고 남부아시아나 서남계-인도계나 아랍계 아시안들은 소외시켰다는 평도 해외에선 있다는 것 같은데. 글고보니 것도 그럼. 근데 또 서양인들 기준으로 아시아로 묶어둔 범위가 너무 크지 않냐고. 애당초 인종이 다르지 않냐고. 인종구분을 다각화할 필요 있는 거 아니냐고 답한 댓도 봄. 그니까. 아시안. 이란 기준이 서양에서 온 것이다보니.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겠구나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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