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권 두 장을 써서 보러갔다. 왜색 짙은 애니메이션이라 해서 얼마나 두드러지나 했는데. 금문교가 도리이 모양인 것과..시내 가게들 외양이며 홍등 같은 것들이 눈에 띄더라. 마블코믹스의 원작가가 일본계라 그렇다고. 원래 더 왜색이 짙은 것을 그 정도로 누그러뜨린 것이라 한다. 주인공의 이름도 일본인의 성이었지만 바꿨다던가.
왜색 얘기는 이만하고..
무진장 귀여운 영화였다. 사람들의 안위를 염려하는 상냥한 마음이 내내 푸근하게 감싸오는 영화였고. 해서 눈물이 나기도 했다. 상실을 극복하고 성장을 멈추지 않는 아이에 대한 얘기기도 했다. 사람들과 친밀하게 부대끼는 것. 누군가를 염려해주고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관계들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그런 영화였다. 무척 마음에 들었고..그러지 못하고 있는 내 마음이 암담하게 느껴졌다. 벗어난다고 해서 잘 될까. 그렇지 않으면 나는 모두가 혐오해 마지 않는 무기력한 인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미 인이 찍혀버린 판에 별로 자신이 없다. 냉소와 조소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한데 어찌되었건 세상에는 열심인 사람들이 있고. 희망과 온기를 이야기하는 작품들이 이렇게나 있다. 모두 나처럼 비참한 생각으로 살아가진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일수록 추한 것들로부터 멀어져 자랄 권리가 있다.
왜색 얘기는 이만하고..
무진장 귀여운 영화였다. 사람들의 안위를 염려하는 상냥한 마음이 내내 푸근하게 감싸오는 영화였고. 해서 눈물이 나기도 했다. 상실을 극복하고 성장을 멈추지 않는 아이에 대한 얘기기도 했다. 사람들과 친밀하게 부대끼는 것. 누군가를 염려해주고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관계들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그런 영화였다. 무척 마음에 들었고..그러지 못하고 있는 내 마음이 암담하게 느껴졌다. 벗어난다고 해서 잘 될까. 그렇지 않으면 나는 모두가 혐오해 마지 않는 무기력한 인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미 인이 찍혀버린 판에 별로 자신이 없다. 냉소와 조소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한데 어찌되었건 세상에는 열심인 사람들이 있고. 희망과 온기를 이야기하는 작품들이 이렇게나 있다. 모두 나처럼 비참한 생각으로 살아가진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일수록 추한 것들로부터 멀어져 자랄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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