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네뷸러+월드판타지상 싹쓸이했다니까 당근 봐야디..영화도 나온다는데 봐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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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초과학분야 과학자들의 모임인 '과학의 경계'. 그 회원 중 일부가 겨우 몇 달 간의 텀을 두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탄소나노튜브 기술의 권위자 왕먀오 교수는 잔뜩 긴장해 있는 군인들과 경찰 관계자 스창에게 붙들려 과학의 경계와 관련해 뭔가 아는 바 없냐고 추궁당하지만 응용과학자인 본인과는 별개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여길 따름. 그러나 마지막 자살자였던 초끈이론 과학자인 양둥과는 약간이지만 안면이 있었고, 그녀가 남긴 유서 구절("물리학은 존재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이 마음에 걸린 탓에 그녀의 약혼자 딩이에게 자살의 배경을 확인해보기에 이르는데, 지구 5군데에 설치된 입자가속충돌기를 통한 실험결과가 모두 랜덤으로 나타났다는 것, 보편적인 물리법칙을 끌어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고-이는 물리학자인 그녀에게 세상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절망을 가져다 주었으리라는 것. 그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 정도였다. 딩이는 자세한 사항은 양둥의 어머니이자 천체물리학자인 예원제를 찾아가 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던 중, 사진이 취미인 양먀오에게도 기이한 일이 벌어지는데..자신이 현상한 필름사진에 카운트다운이 찍히기 시작한 것. 이내 모든 시야에 카운트다운이 떠올라 보이기 시작했고, 패닉상태에 이른 그는 과학의 경계에 속한 과학자인 선위페이를 찾아가기에 이른다. 선 위페이는 그저 나노입자연구를 중단하라고 할 뿐. 연구를 중단하지 않으면 카운트다운은 계속될 것이며, 그 때는 주변이 아닌 우주복사차원에서 확인가능한 카운트다운을 보게 될 것이란 경고와 함께.
이런 기이한 사태들은 왜 일어나는 것인가. 중국 뿐만이 아닌 전 세계의 군과 경찰들이 '전쟁' 운운하며 긴장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주시하고 있는 가상현실게임인 '삼체'나 과학의 경계에 속한 과학자들은 다른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인가.
이야기는 세 가지 갈래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양둥의 어머니 예원제의 일생. 40년대생. 문화대혁명시절, 광기어린 홍위병들은 물리학자였던 그녀의 아버지를 반동분자로 몰아 때려죽였고, 위태로운 신분 탓에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녀는 거대 레이더를 장착한 산봉우리 홍안기지에서 기밀연구를 하며 20여 년을 틀어박혀 보냈다. 홍안기지의 연구는 누구에게도 제대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였으나, 양먀오가 홍안기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예원제는 하나 둘 진상을 밝히기 시작한다.
두 번째는 '삼체'라는 가상현실 게임. 왕먀오는 '과학의 경계' 모임에 대해 미심쩍은 마음을 갖고 있던 터에 회원인 선위페이가 이 가상현실게임에 몰입해 있던 것을 보고는 자신도 플레이에 동참해보기로 한다. 혹한기나 혹염기가 찾아오면 체내의 수분을 모두 빼고 동면에 들어가는 삼체세계의 사람이 되어 도통 예측하기 어려운 태양의 운행법칙을 꿰뚫고 문명을 안정화시키는 예지자가 되는 것이 게임의 목적. 예측이 빗나가면 예지자는 가차없이 혹한이나 혹염에 따르는 문명의 멸망 전에 분노한 통치자에 의해 화형을 당하는 가혹한 게임이다. 수백 번의 문명이 발생하고 쇠락하는 과정을 함께 차근차근 밟아가면서 왕먀오는 게임 속 세계가 세 개의 태양의 인력에 영향을 받는 행성임을 파악하게 된다. 우주공간의 삼체. 서로 비슷한 질량을 갖고, 인력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움직이는 세 개의 항성. 그 항성계에서 생존하는 것은 너무도 버겁고 힘겹고 가혹한 일인 것이다. (지구의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한 때 삼체의 운동을 어떻게 예측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었고, 푸앵카레가 삼체문제는 해결할 수 없음을 증명하기는 했지만, 푸앵카레는 초기조건의 민감성과 삼체시스템은 적분할 수 없음을 입증했을 뿐, 여전히 몬테카를로법이나 유전알고리즘 같은 새로운 계산법으로 삼체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고.)
세 번째는 왕먀오가 삼체 게임 내의 레벨을 높여가면서 실제로 접하게 되는 '삼체'조직에 대한 이야기. 삼체를 플레이하며 고득점을 획득하는 이들은 대부분 정재계나 과학계, 문학계의 엘리트들이며, 특정 레벨에 도달하게 되면 개발자와 면담을 통해 더 플레이할 것인지 사상검증(?)을 받게 되어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삼체 회원들의 회합에도 초대받게 된다.

이들 세 이야기 줄기는 어느 시점에 이르러 하나로 합쳐진다.
외계인이 존재할 것이라는 기대 하에 중국정부는 60년대에 미국, 소련에 이어 외계인과 접속하려 홍안기지를 통해 비밀리에 시도하였던 바 있고, 태양에 대한 연구를 했던 바 있는 예원제는 홍안기지에 틀어박혀 지내던 중 우연히 태양의 전파증폭원리를 깨닫고 몰래 태양을 통해 우주로 메시지를 보낸 바 있으며. 실제로 존재했던 외계인들이 이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수신하였고. 이들은 게임 속 삼체세계와 같은 가혹한 세 개의 항성에 시달리는 센타우르스성 알파 삼중성계의 외계인들이며, 그네들 세계의 삼체문제를 끝내 풀지 못한 채 식민지를 찾아 헤매던 중이었으며. ..그간의 삶을 통해, 이후 지구 전역에서 확인할 수 있던 인간의 잔혹한 본성에 깊이 실망한 예원제는 그 외계인들이 보다 도덕적일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걸고 지구를 침략해달라는 메시지를 재차 그들에게 보내었으며. 4광년 떨어진 곳에 있던 외계인들은 이를 확인하고 이내 지구로 침략해 오기 시작하였다는. 그런 얘기. 예원제가 주변 과학자들이나 급진적인 환경운동가들과 이 비밀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삼체'라는 단체가 형성되었고, 단체는 점점 회원 수가 불어나고 파벌이 생겨나면서 예원제의 통제를 넘어서게 되었다. 외계인들의 삶을 안타깝게 여기고 동포의 희생을 기꺼이 치르려는 구원파가 있는가 하면(삼체게임의 배후는 이들 구원파이다.), 외계인들이 지구를 몽땅 쓸어버리고 현명하고 조화로운 세계를 구축하여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강림파가 크게 대립하기 시작한다. 물론 개중에는 450여 년 뒤 시작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내부정보를 보다 제대로 빼내오려는 꿍꿍이를 지닌 이들도 있다. 강림파는 에반스라는 이름의 급진적 환경운동가 출신 대부호를 중심으로 외계인과의 통신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었으나, 인류에 대한 증오를 바탕으로 그저 전 인류의 멸망 만을 바라게 된 나머지 나머지 삼체 회원들에게 외계인들과의 통신 메시지를 숨기고 첨예하게 대립하기에 이른다.
군과 경찰은 삼체회원회합에 들이닥쳐 이런 사항들을 파악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나노튜브로 만든 줄을 활용한 일종의 작전 끝에 강림파의 통신데이터베이스를 획득하여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그 결과 알아낸 것은, 예원제가 바란만큼 삼체세계의 외계인들은 결코 도덕적이지도 평화주의적이지도 않았으며, 그저 생존에 혈안이 되어있는 냉혹한 자들이었다는 것. 지구인의 진화능력과 급격한 기술발전에 추월당할까 두려움을 느낀 그들은 그들이 도착할 450년 이후까지 지구인들의 과학기술을 현 상태로 동결시키기 원했기 때문에, 양성자를 2차원으로 펼쳐낸 후 그 위에 회로도를 구축하고 다시 11차원으로 압축하는 그들로서도 초초고도 기술로 만든 양성자 인공지능 컴퓨터(知子)를 두 대 보내서는 지구 내 기초과학분야의 실험들을 추적하여 훼손시켰고, 인류의 우주개척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가 되어 줄 나노튜브기술을 겁박하여 중단시키기에 이르렀다는. 그런 얘기. 
이후 지구의 기초과학자들은 이 끊임없는 외계인의 감시와 방해공작을 물리치며 어떻게든 450년 후의 후손들을 위해 박멸불가능한 벌레처럼 버터야 하기에 이르렀다는, 그런 디스토피아적인 이야기다.

예전 지구과학 선생님이 외계인의 지구 침략에 대해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그분도 문명을 광속여행수준으로까지 진화시키고 몇 광년 씩이나 걸려 우주 이곳저곳을 탐험할 정도라면 아주 평화적이고 도덕적인 문명일 것이라고, 외계침공 따위 없을 거라고 말씀하셨더랬는데. 와 봤자 잠깐 돌아보고 금방 가버릴 거라고. 근데 류츠신은 도덕성이 제로에 수렴하는 문명도 있을 법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책 속에서 얘기하는 외계인의 도덕성이나 생명체가 어떻게 그런 혹독한 상황에서 남아있을 수 있느냐..어떻게 역사적인 기록이 축적되어 그만한 기술발전을 이룰 수 있느냐 등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고, 주가 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삼체세계의 태양의 운행 부분인 듯. 한 때 핫했던 삼체문제를 끌어들여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그 자체가 이 책의 역점이었던 듯하다. 그리고 광기어렸던 중국 근현대사를 끌어온 것도. 문화대혁명과 홍위병, 그 소용돌이에 휘말린 각계의 학자들과 민초들의 고초와 피폐한 삶. 아무도 세세하게 기억하려 들지 않는 그 상처들. 그 틈바구니에서 승승장구했던 기회주의자들을 다시 돌아본 것 말이다.

여튼. 초반에는 도통 이게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강했고 책 넘기는 게 쉽지 않았는데, 중후반부에 가서 이야기가 하나로 모아지면서 속도감이 붙어서 재밌게 읽었다. 글고..아무래도 이과지식이 대단치 않아서 전파망원경의 원리니 목성의 자기폭발을 계기로 알게 되는 태양박막 증폭 원리니 삼체문제와 관련된 방정식이니 등의 세세한 이야기는 슥슥 넘길 수 밖에 없었는데, 개략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고. 나같은 물리학 맹꽁이를 불쌍히 여긴 작가가 중후반부 언저리에서 죄 처음부터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_-ㅋ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삼체 게임 부분이 제일 재밌었다. 삼체 세계의 인간이 되어 도통 종잡을 수 없는 항세기와 난세기를 예측하는 것. 안정적인 문명을 이루기 위해 언제 탈수상태를 멈추고 돌아올 것인가. 그들 세계의 해는 어떻게 떠서 어떻게 지는가. 해가 하나가 아니라면 몇 개인가. 세 개의 해가 있다면 그 운행을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동양문명과 서양문명의 굵직굵직한 장면들과 사상계의 인물들을 게임플레이어와 NPC로 등장시켜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인 것들. 개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인간계 최대 천재로 불리던 폰 노이만과 뉴턴이 진시황의 3000만 병사와 함께 시도했던, 인간컴퓨터였음.ㅎㅎ..
영화화되면 이 부분이 제일 기대가 될 듯. 근데 영화가 얼마나 잘 뽑혀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중국 영화 본 게 몇 안 되기도 해서.
문화혁명에 대해 누군가가 의외라는 듯이 적어놨던데. 중국에서는 문화혁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여전히 검열하는 분위기인 모양. 미국이 아닌 중국이 세계의 존폐를 가르는 무대로 기획되었다는 면에서 적당히 눈감아 준 모양이라고 그러네.



괜찮은 리뷰 있길래 가져옴. 폐가 되지 않길.
http://sfblog.tistory.com/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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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블로그 발췌.

번역 출간 예정인 <지구의 과거> 3부작(<삼체; 2007년>, <어둠의 숲 黑暗森林; 2008년>, <사신의 영생 死神永生; 2010년>)은 여러 세대에 걸쳐 중국인을 비롯한 인류와 외계문명이 협상과 전쟁을 되풀이하는 이야기다.

삼부작의 첫권이었군. 다음 번역본도 나오면 관심은 가져보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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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0

어디서 찾았는지 뉴턴이 흰색과 검은색의 작은 깃발을 각각 세 개씩 들고 왔다. 폰 노이만은 그것을 받아 들고 병사 세 명에게 백기 한 개와 흑기 한 개씩을 나눠주었다.
"흰 색은 0이고, 검은색은 1을 뜻합니다. 좋습니다. 이제 잘 들으세요. 출, 몸을 돌려 입1과 입2를 쳐다보세요. 그들이 모두 흑기를 들면 당신도 흑기를 듭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모두 백기를 듭니다. 이런 상황은 세 종류입니다. 입1이 백기 입2가 흑기, 입1이 흑기 입2가 백기, 입1과 입2가 모두 백기."
"색을 바꿔야할 것 같네. 백기는 항복의 의미야."
진시황이 말했다.
흥분한 상태인 폰 노이만은 황제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병사 세 명에게 계속 명령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입1, 입2, 마음대로 깃발을 드세요. 좋아요. 들어! 좋습니다. 다시 들어! 들어!"
...
"이 세 사람이 계산 시스템의 부품이 된 것입니다. 게이트 부품의 일종으로 '앤드게이트'라고 합니다."
폰 노이만은 말을 마치고 황제가 이해하도록 잠깐 멈추었다.
진시황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짐은 이제까지 충분히 무료했으니, 계속하게."
...
폰 노이만은 병사 세 명을 이용하여 낸드게이트, 노어게이트, XOR게이트, XNOR게이트, 3상태 게이트를 시연했다. 마지막으로 병사 두 명으로 구성된 제일 간단한 부정 게이트를 보여주었다.
...
진시황, 뉴턴, 폰 노이만과 왕먀오가 피라미드 꼭대기의 단에 서있었다. 이 단에는 묵자를 만났던 곳과 비슷하게 각종 천문 기구가 있었고 그 중에는 유럽의 근대 설비도 있었다. 그 아래에는 진나라 군사 3000만 명이 방진을 짜고 서 있었다. 한 변이 6킬로미터나 되는 정사각형이었다. 막 떠오른 태양 아래 방진은 고정된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이 마치 3000만 개 병마용으로 구성된 거대한 양탄자 같았다. 
...
진시황은 자랑스러운 듯이 방진을 훑어보았다.
"그렇다면, 폐하, 폐하의 위대한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폰 노이만이 격정에 차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진시황이 고개를 끄덕이자 병사 하나가 달려왔다. 그리고 황제의 칼자루를 쥐고 뒤로 몇 걸음 물러나 황제 자신은 뽑을 수 없는 청동 장검을 뽑아 들고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황제에게 검을 바쳤다. 진시황은 하늘을 향해 장검을 들고 소리쳤다.
"컴퓨터 대열로 서라!"
...
아래의 대지에 있는 방진이 출렁이더니 복잡하고 정밀한 회로 구조가 나타났다. 10분 뒤 대지 위에 36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컴퓨터 메인보드가 나타났다.
폰 노이만이 거대한 인간 회로를 소개했다.
"폐하, 우리는 이 컴퓨터 이름을 '진1호'라고 지었습니다. 저기 중심부분을 보십시오. 저것은 CPU로 컴퓨터의 핵심 계산 부품입니다. 폐하의 5개 정예 부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과 대조해보면 그 안에 가산기, 레지스터, 스택 메모리를 볼 수 있습니다. 외부의 가지런한 부분은 메모리로, 이 부분을 구축할 때 우리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이 부분의 부품 동작이 제일 간단해서 각 병사들에게 여러 색깔의 깃발을 갖도록 훈련시켰습니다. 조합하니 한 사람이 동시에 20명이 하는 조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 대열을 관통하는 통로를 보십시오. 통로에는 명령을 기다리는 경기병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여러 가지 신호가 들어가는 라인인 버스 입니다. 시스템 버스가 전체 시스템간의 정보 전달을 책임집니다."
그는 이어서 말했다.
"버스 구조는 위대한 발명으로 플러그인이 있으면 최대 10개 군단으로 구성할 수 잇고 매우 빠르게 마운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진1호'하드웨어 확장과 업그레이드에 매우 편리합니다. 다시 가장 먼 곳을 보시면, 망원경으로 봐야 잘 보이실 겁니다. 저것은 보조 기억 장치로 우리는 코페르니쿠스가 지은 이름을 사용해 이것을 '하드드라이브'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지능이 비교적 높은 300만 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앞서 분서갱유 때 그들을 남겨두신 것은 잘하신 일입니다. 그들은 모두 공책과 연필을 들고 연산 결과 기록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최대 업무는 가상 메모리 역할로, 중간 연산 결과를 저장합니다. 연산 속도에 장애가 생기는 곳이 바로 그들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모니터 진열이 있습니다. 컴퓨터 운행의 주요 상태 매개 변수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어서 뉴턴의 미분방정식 소프트웨어를 갖고 2년간의 태양운행궤도를 계산하기에 이르고...)





Posted by 에크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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