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소리를 멀리까지 전달하여 봅시다.

종이컵 전화기 만들기.
실, 구리선, 용수철을 이용한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고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구리선이나 용수철 전화는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마이크를 사용한 것처럼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서 아이들만큼 나도 놀라웠다.


손을 대어 실의 떨림 느껴보기.
실의 떨림으로 소리가 전해진단다. 라고 말하지 않아도 아이가 미리 실이 떨려서 소리를 전해요, 라고 말하는데 새삼 흐뭇했음.

실을 좀 길게 만들어서 교실 안팎에서 소리를 전해 보았다.



이번에는 구리선 종이컵 전화기.

용수철 종이컵 전화기.
음질 짱. 팽팽하지 않아도 작은 소리로 말해도 소리가 무척 잘 전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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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간. 7단원. 감동을 느껴보아요.
시나 이야기를 읽고 장면을 떠올리며 나의 경험도 떠올려보고, 주인공 마음도 짐작해보고, 감동포인트를 서로 이야기해보는 단원이다.
오늘은 시를 한 편 읽었다. "형과 목욕탕 다녀오기"
무쟈게 싸우면서 목욕탕 가서도 서로 으르렁거리던 형제가 슬그머니 화해하는 내용.

일단 눈 감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시 듣고 인상적인 장면 그려보기.

아이들은 슬그머니 어깨동무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나는 참외배꼽이랑 엉덩이 맞닿을 때 거품 터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비슷했던 경험 나눠보기.
형제들끼리 서로 싸우고 슬쩍 화해했던 기억은 다들 갖고 있어서 내 어릴 적 경험도 나누고 아이들 경험도 함께 나누어 보았다. 선생님인 내가 언니나 동생이랑 싸운 이야기는 신기하고 재밌는지 영 예상치 못한 곳에서 까르르 웃기도 하고. 자기들 싸운 얘기도 하고. 화해한 경험도 나누고.
저마다 재밌던 부분, 감동받은 부분 이야기 나누며 맺었다.

내일은 감정카드를 나눠보며 감정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볼까 싶다. 월, 수, 금마다 느낀 점을 간단히 쓰고 감사일기를 쓰는데 즐겁다. 재밌다. 기분 나빴다..등 외에는 딱히 새로운 표현이 없어서. 감정카드를 주욱 늘어놓고 같이 볼까 싶음. 하나 씩 꼽아보면서 인물들 마음을 짚어보는 것도 좋겠다. 한 명씩 앉혀놓고 인물 인터뷰 형식으로 "교실까지 센둥이가 들어왔을 때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식으로 가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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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교장선생님의 소년체전 시상이 있었다.

3학년 생글이가 전북소년체전에서 1위와 3위를 해서 메달을 받았다. 축하~
저 얼굴의 미소를 보라...좋댄다.


4학년 언니도 메달을 받았다.

또 한 번의 시상.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을 듣고. 교실로.
Posted by 에크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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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시간. 4단원. 소리의 성질 중 1소단원. 소리 내어보기. 부분.

소리는 물체가 떨리면서 난단다..소리굽쇠의 떨림으로 알아보자. 
소리굽쇠를 치면서 손을 대어보고. 물에 넣어보고. 떨림을 체감하는 부분.


엄청 신기했는지 다들 옷에 물이 자잘하게 다 튀고 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두들겨댔더랬다...
Posted by 에크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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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방서 분들과 함께 한 소방대피훈련.

사이렌과 경고 방송이 울려퍼지자 아이들과 함께 눈과 코를 막고 운동장으로 대피하였다.
3학년 학생 하나는 출구를 찾지 못해 해메고 있는 것을 구조하였고, 4학년 학생 하나는 다친 채 쓰러져 있던 것을 소방수 분들이 구해주셨다.



소방수 분들의 설명을 귀기울여 듣고 있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선생님들은..

따로 소화기 사용법을 다시 배우고 직접 뿌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황하면 안전핀을 뽑고 자시고 다 잊어버리니까 꼭 체화해 두어야 한다고.
분말 소화기는 이렇게 거꾸로 잡고 몇 번씩 흔들어주어야 굳지 않는다고.


대피훈련이 끝나고. 자투리 시간은 놀이시간.

찬바람 때문에 노릇노릇 익어 더 폭삭폭삭한 잔디 위에서.

무슨 놀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끌어올려주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 찍었음.
Posted by 에크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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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수영교실이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됨.


선생님의 안내 하에 간단한 안전수칙을 다시 되새기며 고창 실내수영장으로 출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샤워까지 마친 뒤 선생님의 구령과 함께 준비체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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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후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고학년 학생들은 맨 끝 레인에서 바른 자세 연습 중.

아직 발차기와 호흡법을 완전히 체득하지 못한 3학년 학생들은 맨 앞 레인에서 기본자세 집중 연습 중.



이후 선생님의 감독 하에 각자 유영 연습.



자유형 자세 잡기 연습 중.



교실 후반부에는 물에 빠졌을 때 물 위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움직임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태아처럼 몸을 웅크렸다가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저체온증을 늦출 수 있다고.


자세 잡는 방법 연습 중. 








생존수영,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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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4일 월요일, 6.25 때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수용하던 거제도 포로수용소 공원을 다녀왔다.


아침 9시, 안전한 체험을 기원하시던 교장선생님과 인사.

버스 타고 이동.

거제도까지 3시간 좀 넘게 달려 도착한 곳은 우선...


밥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따끈따끈한 알밥.
알밥이 마냥 좋은 아이.

1학년 동생 밥 비벼주는 3학년 언니의 모습. 
마냥 아기같은 모습인데 어느 새 어엿한 모습도 나오는 아이.

알록달록 예쁜 알밥을 차마 비비기 아쉬웠지만, 어쨌든 슥석슥석 비벼서 맛있게 먹고..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가이드 선생님의 말씀 듣는 중.

북한국, 중공군과의 전쟁기간동안 생겨난 포로들을 적은 수의 감독자 하에서 관리하기 위해 거제도에 포로수용소를 지었고, 총 17만 명이 넘는 포로가 수용됐다. 개중에는 여자 포로들도 300명 쯤 있었다고. 포로로 있는 기간이 길어지는 동안 포로들 사이에서는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친공포로가 있던 한편, 민주주의를 택하겠다는 반공포로가 생겨나 두 세력 사이에 심한 갈등과 유혈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한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이 정식명칭인 이 곳에는 포로수용소 잔존건물들과 함께 당시의 포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자료와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고, 당시를 재연한 4DX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 등의 건물도 있다. 유엔 소속 16개국의 참전 기록과 그를 기리기 위한 분수대도 보인다.
자세한 구조도는 아래.
종합안내도

하나하나 둘러보는 중..

시간을 정해놓고 다들 뿔뿔이 흩어져서 관람했기 때문에 어느 새 튀어가 버린 아이들을 카메라에 잡을 수가 없었던..ㅜㅜ
이곳은 6.25 전시관. 6.25 전쟁의 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찍어보았음.

대동강철교가 폭파되었을 당시를 그려낸 전시물. 차가운 겨울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들이 처참하다.
이곳부터는 실제 포로수용소 건물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포로를 생포하게 된 과정을 전시한 포로생포관.
미니어처로 세밀하게 표현해 낸 당시의 정황. 각 관마다 이런 미니어처 전시물들이 있었음.

포로수송선에 태우고 거제로 오기까지.

300여 명 쯤 있었다는 여자포로들에 대한 설명이 있던 곳. 어떤 생활을 하며 지냈는지..향후 어떻게 되었는지 등.
남성포로들과 마찬가지로 포로들의 인권이 보장되어 있던 시기였기에 여자 포로들도 옷을 짓는 등의 생산활동과 취미 생활 등을 했다고.


3학년 할머님은 어린시절 직접 전쟁을 겪으신 분이라, 당시의 생활상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셨던 모양. 
당시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즐겨 불렸던 군가들을 지금도 외우고 계셨다.

전쟁으로 인한 끔찍한 가난과 불안은 앞으로는 없어야한다시던.

평화파크에서 한 컷.

4DX 영화관에서. 이쁜이는 부끄럼쟁이.

할머님 멋지심.

1학년들은 영화가 무서웠던지 우는 사태가 발생. 바깥에 있는 평화놀이터로 데리고 나왔다. 전쟁에 대한 이미지는 가상의 것이라도 아이들 마음에는 상처가 되나 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반 아이들도 죄다 울었다던..ㅠㅠ 4학년 학생들 중에도 무서워서 울었던 경우가 있다고. 아직 여린 나이라 많이 놀랐던가보다. 
전쟁이 가까운 나라에서 살아가는 중이지만, 역시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나부터도 되새기게 된 하루.


애들은 역시 밝은 세상에서 걱정 없이 놀 수 있어야지.

1학년들이 신나게 놀던 사이 다른 아이들이 보던 재연 영화가 끝나고..이후 다시 세시간 여를 버스를 타고 달린 끝에 학교로 돌아왔다. 짧은 시간 강렬한 전쟁의 이미지 속을 걷고 둘러보면서,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대로 평화에 대한 갈망을 느껴보았던 하루였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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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는 부피를 가진다(공간을 차지한다.) 그럼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을까? 있지!
그럼 그 성질을 이용해서 놀아보자. 차시.
두더지 말고 원하는 것을 그려도 된다고 하자 다들 최대한 귀엽게 그리겠다고 열의 만땅.


완성 후 놀이하기
가위바위보 후 이긴사람이 폼 잡고 눈 감고 있는 동안, 진 사람이 두더지 장치를 배열하고..

피스톤을 눌러서 자기 것이 나오면 이김.

짠! 이랬지롱~

바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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