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해득수준 진단. 
쌍자음을 살짝 헷갈려 하는 모습이 보여서 한동안은 한글습득에 신경 쓸 예정.
76음절 읽기가 유창해지면 '(받침없는 글자책)소리나는대로 읽기2'를 매일 10~20쪽씩 읽고, 76자표에서 불러주는 단어 찾아 쓰기, 직접 확인하여 찾아쓰기를 매일 간단히 할 예정.

규칙정하기.
1,2학년 때 좋았던 점과 싫었던 점 이야기. 어차피 아이들이 읽지 못하지만 내가 정리하려고 판서했음.
4명이 5~6회 이상 돌아가면서 이야기 한 내용들을 정리했는데,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많고 뒤로 갈수록 2학년 이후의 얘기들을 하려고 하기에 끝난 뒤 적당히 자름. 아이들이 [함께/소외]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다는 느낌을 받음. 
친구들이 사랑스럽고 귀엽고 함께하고 싶으며 꾸준히 잘 지내고 싶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많이들 했다. 그리고 지금도 보건대 기본적으로 사이들이 썩 나쁘지는 않음. 함께 모여 놀 줄도 알고. 조금 참아주고 기다려 줄 줄도 알고. 
내 역할은 생활 속에서 약간씩 일어나는 갈등을 야~! !$!$#%@$#%! 같은 성난 반응 대신 서로 더 마음상하지 않게 둥글게 해결하는 방법을 전해주고. 친구들의 좋은 모습을 꾸준히 발굴할 기회를 주고, 마음만큼 호감을 드러내는 행동력을 길러서 서로간의 호감도를 더 높여주는 작업을 하는 것일 듯. 이래저래 4명 모두 겉돌지 않고 부대끼는 놀이도 더 찾아보고. 협동하는 수업도 더 하고. 칭찬하는 시간도 꾸준히 갖고. 비폭력대화도 다같이 연습하고..

암튼 과거 1년간 상황에 대한 호오에 근거해서 간단한 규칙 정함. 정말 간단함. 앞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간단한 회의를 통해 수정/생성 하기로 하고 반성의 시간 가지기로.
마이크 제도 도입, 꾸준히 발언권 얻은 발화자에게 경청하는 습관, 바르게 앉는 습관을 기르려고 마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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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크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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