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맨. 2019.

일상 2019. 10. 12. 14:20

윌 스미스 나오는 영화. 윌 스미스가 1인 2역하는데, 50대와 20대를 연기했다고-기술력을 잘 활용한 영화라고 해서 궁금해서 보러갔다.

 

짧게 평하자면. 초반 액션씬은 꽤 신박했다. 특히 오토바이씬. 거기까진 괜찮았음.

다만 영화 속 설정이 지나치게 단순함. 조직이 은퇴한 조직원을 죽이려는 의도란 것도 신통찮고. 거대 조직이라는데 별로 설득력이 느껴지는 규모도 아니고. 미친인간은 너무 단순해서 재미없고. 클론으로서의 정체성 혼란을 그리는 씬도...그냥 그러함. 후반에 50대 주인공이 20대 클론에게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조언하는데..그냥 꼰대스럽다.

초반부터 이어지는 윌 스미스와 여 조연의 썸은 불편하다. 50대와 20대의 썸이라니. 아니아니. 그냥 여자 조연의 모습이 아이캔디 이상이 아니어서 더 시무룩해지는 것도 있었지.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전개를 보진 않았어서 영화가 그나마 양심있다고 생각했음. 

중국자본이라 그런가 중국인 배우도 한 명 나온다. 착하고 재미 있고 의리 있는 중국인 친구. 음.

 

콰이가 물어보길래 그냥 굳이 볼 것 없이, 유툽에 오토바이 액션씬만 올라오면 그거나 좀 보고 말아도 될 것 같다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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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크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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