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꾸준히 연습이 올 한 해 목표인 생글이가 보여준 그림연습 수첩.

작년 5학년 담임이었던 나를 그린 그림을 그 때도 몇 보여주었는데, 못 본 게 또 하나 있네. 허락 받고 찍어 올림.

엄청 미화해 줬네. ㅎㅎ 그 외에도 교내 선생님들을 그린 사진들이나 만화들을 여럿 보여주길래 허락 받고 찍어뒀다.

뒤에 걸어둔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걸 하나 달라고 하더니 전학 간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녀석.

손으로 쓴 편지 한 장, 사진 뒤에 쓴 편지 한 장. 넣어서 그림도 그리고. 만나면 직접 전해줄 거란다.


아래는 이 날 도덕시간에 연습한 어생기바. 인사의약. 2단원이 우정 파트라서.

그림책 모임에서 알게 된 책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을 도입으로 쓰고. 이번엔 비폭력대화에 나오는 나 대화법도 알려줘 보고. 이날 숙제로 어생기바 인사의약 써먹기가 들어갔다. 6학년만 몇 년 째 계속 맡으신 허승환 선생님이 6학년 대상으로 도입하셨다는 '나 대화법' 지도 팁이다.

-친구가 화나게 할 때 먹는 아이스크림. 어생기바.

어> 어, 네가 ~해서(사실에 대해 말한다)

생> ~한 것 같아(친구 행동을 겪고 난 뒤 내 생각)

기> 그래서 ~한 기분이 들어(기분)

바> 그러니 앞으로는 ~ 해 주었으면 좋겠어(나의 바람)

-진심을 다해 친구의 상한 마음을 낫게 해 주기 위한 약. 인사의약.

인> 내가 ~했지(잘못 인정)

사> 미안해(사과)

의> 내가 어떡하면 네 기분이 나아지겠어?/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까?(의견묻기)

약> 앞으로는 ~하도록 할게(약속)


이건 이번만으로 끝날 게 아니고 나부터 자꾸 써먹고 환기를 종종 시켜줘야 전염이 되겠지 싶다.


이 날, 세월호 2주기를 맞아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노란 리본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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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크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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