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일정안내 및 준비물 확인, 모둠별 질서지키기 연습, 이동중 안전교육, 위급상황 대처요령 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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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가는 길에 막 문을 연 식당에서 든든히 아침을 먹고..
식당 앞 놀이터에서 간단히 몸도 풀고
다시 달려서 인천공항에 도착!
인천 국제공항에 처음 온 기념으로 사진 촬영 몇 컷.
수속 마칠 때까지 대기 중..
보안검색대를 향해~!
드디어 연길행 대한항공 비행기 탑승.
이륙. 그리고 2시간 여에 걸친 비행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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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공항에 도착~!
연길 거주중이신 재중동포 가이드분과의 첫 만남.
공항을 떠나 이층버스 타러 출발! (12시 10분 경)
중식 먹으러 온 식당 앞에서 할머님 한 컷. (13시 30분 경)
진수성찬 앞에 두고 입맛 다시는 중.
중식을 먹고 도착한 연변박물관에서. (14시 경)
첫 날의 주요 탐방지 중 하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위치.
(조선족자치주는 총 6개의 시, 2개의 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연길시는 연변의 경제문화중심지)
조선족이라 불리는 재중동포들의 역사와 풍습, 옛 발해의 유물들을 보관, 전시하는 곳.
일제강점기 때 일제의 탄압을 피해 올라온 동포들이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하였고, 끝까지 일본에 맞서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는 것, 혹독한 기후(여름 최고기온 36도, 겨울 최저기온 40도)와 척박한 환경에도 벼농사를 짓고 한민족 특유의 풍습을 이어나가려 노력해 왔다는 것을 보여 주는 곳이다.
김좌진, 홍범도 장군 등이 이끌었던 청산리 전투를 비롯, 당시 압록강, 두만강 접경지대에서 격렬한 전투를 재연해 두었는가 하면 관혼상제에서 쓰인 여러 의상과 음식 등을 모형으로 전시해 두기도 했다.
재중동포들은 한 때 연변주 인구의 6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수가 많았지만, 현재는 점점 줄어들어 38퍼센트 정도. 20퍼센트 이하가 되면 자치주 자체가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주 정부에서는 열심히 출산을 장려하는 중이라고 한다.
박물관 로비에 있는 부조가 멋져서 3학년들은 한 컷씩 독사진.
연길시의 박물관을 떠나 두만강이 있는 도문(토문)시로 향하는 버스.
(14시 50분 경 출발, 15시 20분 경 도착)
한글과 간자체가 병기되어 있는 간판들의 모습이 인상적. 소수민족 자치주에서는 간판마다 이렇게 소수민족의 문자와 간자체를 병기하는 규정이 있다고.
두만강 접경지역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꾸준해서인지 나루터 근처는 일종의 관광지처럼 꾸며져 있다.
예전에는 두만강 건너편 북한 지역은 숲과 옥수수밭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최근 장마로 인해 어마어마하게 수량이 불어나면서 숲과 밭이 싸그리 씻겨 내려갔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때문에 평상시라면 볼 수 없었을 북한 지역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평소 두만강의 깊이는 평균 1미터 언저리.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은 함경북도 남양시의 마을.
중국과 한국이 수교하게 되자 두만강 근처에 살던 북한주민들은 강제로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저곳은 사실 군인들만 살고 있는 유령마을이다.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통행증을 가지고 이동할 수 있는 다리.
두만강 나루터로 가는 중에 발견한 조선족 유치원.
재중동포들은 의무적으로 조선족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야 한다고.
아이들은 한국어를 먼저 배우고, 중국어는 제2외국어처럼 배우기 때문에 조선족들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려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두만강 나루터 가는 길에 본 중국 도문시와 북한을 잇는 다리. 화물기차들이 오갈 수 있는 곳. 세관이 딸려 있음.
나루터 가는 길에 본 중국의 환경미화원.
두만강 나루터
야생짐승들의 이동을 가로막는 철조망, 북한 남양시 건물들에서 볼 수 있는 굴뚝들, 그밖에 가이드 선생님으로부터 북한 마을과 생활방식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들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시 30분 경. 다시 연길 숙소로 출발.
버스 안에서 보았던 탈북자 수용소. 중국으로 밀입국하려다 걸린 북한 주민들은 저곳에 끌려간 후 다시 북한으로 보내진다고.
19시. 식당 도착.
저녁밥은 삼겹살 구이. 저 빛나는 눈들을 보라...역시 고기는 진리?
20시. 호텔로 출발.
20시 20분, 호텔에 도착. 일정 끝.
노곤해진 몸을 씻고 푹 쉬었다. 다음날은 백두산 등반이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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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6시 20분에 호텔로비에서 만나 6시 30분에 아침식사를 하고.
백두산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도백하시로 출발.
가는 길에 버스에서 본 조선족초등학교.
이곳 초등학생들은 7시에 등교하여 7시 반부터 자습을 하고, 8시부터 수업을 받는다고 한다. 반 당 60명 정도. 한년 당 10여 개의 반이 있는 것이 보통이라고. 조선족이라면 조선학교에 다니는 것이 의무이지만, 부모들의 경우 중국 내에서 보다 잘 적응하도록 중국학교로 보내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도백하로 가는 길에 본 용정시.
박경리의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연변 조선족자치주에 속한 시.
항일운동지사를 가장 많이 배출해 낸 곳이자, 윤동주 시인의 고향이기도.
용정시는 농업도시. 도시 외곽에는 옥수수밭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중국정부에서 옥수수 종자를 배급, 가공, 저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길러낸 옥수수로는 식용유를 주로 짜내고, 처리하고 남아 도는 옥수수가 있어도 당 정부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사들여 준다고.
가곡 "선구자" 역시 용정시를 지리적인 배경으로 한 노래.
아래 사진이 선구자 노래에 나오는 일송정 소나무를 찍은 사진.
사진 속 산꼭대기에 정자와 소나무가 하나 씩 있지만..잘 보이지 않는 듯.
멀리서 보면 정자처럼 보인다고 해서 일송정이라 부른 이 소나무는, 용정시의 오래된 상징. 옛 독립지사들이 일송정에서 일본군의 눈을 피해 만나서 국가를 위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를 눈치챈 일본군은 나무에 총을 쏘고 껍질을 죄 벗긴 뒤 구멍을 파고 후추씨를 심는 등 나무를 말려 죽여버렸다고. 고로 저 소나무는 용정사람들이 다시 심은 소나무.
중국인들과 재중동포들의 집을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붕을 살펴보는 것. 사람人 자로 된 지붕은 중국사람이 사는 집. 재중동포들 집의 지붕은 우진각지붕(네 개의 경사면이 모여있는 형태).
휴게소에서 잠깐 군옥수수로 요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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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백하시 도착. (11시 50분 경)
백두산을 수원지로 하는 중국 송화강 상류를 이도백하강이라고 하는데, 이도백하강 근처 도시라고 하여 이도백하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도백하시.
백두산을 수원지로 한다는 농심 백산수 공장이 이곳에 있음.
이도백하시에서의 점심식사.
그리고 다시 버스에 올라 수십 킬로미터를 달려 도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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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입구.(13시 15분 경)
중턱까지 올라가는 버스를 타기 위한 매표소 앞에서.
티켓을 끊고 버스 대기실에 들어가는 길.
천지에 살고 있다는 괴물 마스코트와 한 컷.
버스 티켓을 끊고..
티켓 확인 대기중
버스를 타고..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백두산에 왔다는 감격과 천지를 보게 된다는 기대가 큰 모양.
남는 것도 아닌데 비 내려 뿌연 차창 여기저기에 마음을 남기는 중.
"^백^두^산^", "여기는 백두산" "누구누구 옴"
중턱까지 다다른 뒤.
이 곳에서 다시 줄 서서 10명 씩 봉고차를 탄다.
휘몰아치듯 꼬부랑 협곡길을 몰아가는 봉고차 안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비명을 질러 가면서도 들뜬 아이들.
"왔어"
차에서 내려..우비를 가다듬고.
조금 더 오르면.
천지가!
천지를 보기란 행운에 비할만큼 어렵다는데.
비오는 날인데도 호숫물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굉장한 행운이었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이날의 행운을 두고두고 '복 많이 받은 아이들 덕' 이라고 하셨다.
기념사진 몇 장.
천지까지 힘들게 왔으니 기력 보충해야 된다고 초코바 씹는 3학년.
엄혹한 기후의 천지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패션, 우리 할머니.
가랑비와 추위를 모른 체 하며 몇 번이고 천지를 내려다보다가, 안개가 스멀스멀 솟아오르기 시작하는 분화구를 뒤로 하고 아쉽게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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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장백폭포로 출발. (15시 20분 경)
다시 걸어올라가는 여정 중 몇 컷.
다리를 건너고 언덕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아이들.
선생님도 힘든데 씩씩하게 잘도 올라가던 녀석들.
장백폭포는 백두산 천지 북쪽의 움푹 패인 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인데, 물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물살이 빨라서 먼 곳에서 보면 하늘을 오르내리는 흰 사다리 같다 하여 승사하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200미터 밖에서도 물줄기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언제 봐도 시크한 표정의 3학년들..
장백폭포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았던, 백두산 온천지대.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 너머로, 후끈후끈한 기운이 느껴지는 온천.
원래는 섭씨 80도 정도였지만, 최근 점점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83도까지 올라간 상태라고 한다. 백두산 분출설이 힘을 얻고 있는 증거라나.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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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이도백하시로.
식당도착 (19시 20분 경).
이후 통화시로 이동. 호텔 투숙.
가이드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통화시는 인삼으로 유명한 동네로, 중국에서 가장 알아주는 인삼가공공장이 있다고 한다.
여하튼. 하루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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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7시 기상.
광개토대왕릉으로 추정된다는 태왕릉으로.
역시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야트막한 야산으로 보이는 왕릉.
곁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왕의 시신이 안장되었던 묘실이 나온다.
광개토대왕의 아들, 장수왕의 왕릉이라고 여겨지는 장군총으로.
왕의 무덤을 지키는 작은 무덤.(추정)
장군총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장군총을 지나 5호묘를 관람.
점심식사를 위해 압록강변으로 출발. (13시 경)
압록강이 보이는 강변에서 몇 컷.
저 거만한 포즈를 보소..
호텔도착.
이 날은 이렇게 일정 끝.
7시 30분 럭셔리한 호텔 조식을 먹고.
고구려 유적지로 유명한 집안시로 이동. 옛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인 국내성이 있던 자리가 바로 집안시.
포도를 많이 재배하던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오미자를 주로 심고 있다고. 어제 묵은 호텔이 있던 통화시에서는 인삼도 인삼이지만 와인 역시 많이 생산하는데, 집안시의 포도가 그 주원료였다고.
집안시에는 고구려 귀족들과 왕들의 무덤이 수천 개가 있는데, 이 날은 광개토대왕비와 태왕릉, 장군총, 5호묘 등을 둘러보았다.
선생님들도 십수년 간 학창시절에 글과 사진으로만 보고 배웠던 고구려의 유적지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된다는 사실에 많이 들떴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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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 보러 가는 길
카메라 플래시를 제한한다고 내부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지만, 사방을 햇빛이 통하는 유리로 막아두고 시멘트 지붕 위쪽을 조금 뚫어 둔, 기묘한 보존방식. 석판에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다.
비석이 있는 곳을 지나 이정표를 따라..
광개토대왕릉으로 추정된다는 태왕릉으로.
역시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야트막한 야산으로 보이는 왕릉.
동북공정이 시작된 14년 이후, 중국정부에서 조금씩 관광지로서의 복원과 보수에 나서고 있긴 하지만 그다지 섬세하고 정성들인 방식은 아닌 듯.
곁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왕의 시신이 안장되었던 묘실이 나온다.
그 전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던지라 주변 마을 곳곳에서 왕릉의 돌을 빼다가 집 주춧돌로 사용하기 위해 가져간 지 오래고, 무덤 역시 도굴당해 아무런 유물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
왕과 왕후가 안장되었을 것이라 추측되는 석판.
왕릉을 뒤로 하고
광개토대왕의 아들, 장수왕의 왕릉이라고 여겨지는 장군총으로.
왕의 무덤을 지키는 작은 무덤.(추정)
장군총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3학년 신장과 장군총, 비교샷
여기저기서 오셨다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무척 많이 만났다. 아이들을 보며 무척 기뻐해주시고 반가워해 주셨다. 아이 뒤에 보이는 게 죄다 제주, 익산, 대구 등등에서 오셨다는 한국인 관광객들.
장군총을 지나 5호묘를 관람.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가까운 곳에서는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귀족의 무덤이라 추정되는 5구의 고구려 묘 중에서 개방되어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묘소. 39세의 나이로 죽은 귀족을 위해 지어진 묘로, 39마리의 용과 고구려의 인간설화, 동서남북에 사신(청룡백호주작현무)등이 그려진 화려한 묘. 야광주를 비롯한 많은 유장품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죄다 도굴당했고, 외부공기에 자주 노출되는 바람에 곰팡이가 피는 등, 열악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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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수도인 국내성이 있던 자리였기 때문에 집안시에는 무수한 고구려유적이 남아있고, 많은 한국인들이 찾아들지만 중국에서는 고구려를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역사로 바라보고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집안시 어느 곳에서나 플래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태극기를 들고 다니거나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는 것 등도 금지된 상태. 가이드 선생님의 주의사항을 들으면서 모두가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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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위해 압록강변으로 출발. (13시 경)
버스를 타고 가던 중 발견한 압록강가 연어양식장.
압록강이 보이는 강변에서 몇 컷.
식당 도착. 14시 10분 경.
점심식사로 불고기를 신나게 흡입.
유람선을 타고 북한마을을 둘러보기로.
원래는 다음날 일정이었지만 북한지역을 둘러보기에는 이곳이 훨씬 나은 지역이라서, 다음날 구간은 유람선 대신 걸어서 살피기로 하고.
저 거만한 포즈를 보소..
넘치는 호기심으로 강 건너 북한마을 구경 중.
접경지역 마을에는 보통 군인들만 사는 경우가 대부분.
내부사정이 유출되거나 일반 주민들이 중국으로 밀입국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초반의 초롱초롱한 모습들은 어디가고. 수십여 분 지나자 소가 풀 뜯고 군인들이 낚시하고 갈매기 날아다니고 초소 서 있는 비슷비슷한 풍경에 질린 녀석들. 지들끼리 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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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호텔도착.
이 날은 이렇게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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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단동시에서. 호텔 조식.
뜬금없지만 산책 중 잠깐 숨고르며 먹었던 중국 아이스크림.
사진 속 아이들 뒤쪽으로 한복을 입은 북한 아가씨.
상당히 마른 몸매의 북한 아가씨들이 색동저고리를 입고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도움을 주었는데, 최근 탈북자들이 늘어나면서 북한당국의 감시가 심해지고 있어서 남한사람들과의 대화를 꺼리고, 사진촬영도 피하고 있다고.
아이들은 신기해 하면서도 많이 아쉬운 모양이었다.
호텔에서 나와 압록강변을 따라 걷는 중.
멀리 일제강점기시절, 일본군이 북한지역과 이곳을 잇기 위해 지었다는 다리가 보인다. 6.25 때 중공군이 북한을 돕지 못하게 하려고 미군이 폭탄을 떨어뜨려 중간을 끊어놓았다던 다리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다리 너머 보이는 섬이 그 유명한 위화도.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 명나라를 치러 갔다가 되돌아왔다는 위화도 회군의 배경이 되는 섬이다.
기념사진 몇 장.
아침산책하기 딱 좋은 강변.
강변 광장에서.
다리근처에서.
오른쪽은 일본군이 지었다가 6.25 때 폭파된 다리. 역사유적으로 보존중이고 체험티켓을 사면 올라가서 폭파지점까지 걸어가 볼 수 있다고 한다.
왼쪽은 이후 새로 지어서, 중국인들이 단동시와 북한지역을 통행증을 가지고 오갈 때 사용하는 다리.
뜬금없지만 산책 중 잠깐 숨고르며 먹었던 중국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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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
이동하는 버스에서 보았던 중국 결혼식 장면. 요란한 폭죽소리는 기본.
뿌연 연기 속에 신랑신부와 인척들을 위한 차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모습. 벤츠와 아우디를 아무리 적어도 6대는 빌려서 진행한다고.
14시 경, 맛있는 찌개를 점심으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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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으로 이동, 심양공항으로.
이륙예정시간 16시 15분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이륙 지연.
19시 좀 넘어 인천공항 도착.
학교도착 24시 30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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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체험학습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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